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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김경원
Kim Kyung Won
대량생산 되고 가공 유통 되는 특정 동물(닭, 젖소)을 같은 형태, 같은 방향으로 되풀이 하여 그림을 완성한다.
우유와 달걀을 생산해 주는 젖소와 닭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에 관심을 가지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세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닭의 생산량과 우유의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키워지는 방식은 여전히 공장화 시스템 속에서 키워지고 있다.
이를 위한 표현 방식을 “반복”을 사용하여 표현 하였다.
반복적 표현은 그들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다.
작업 속에서 대상들을 몰 개성화 시키고 기계적으로 반복시킴으로써 공장화된 시스템을 비판하며 나아가 다른 대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이나 사진을 인쇄하는 것이 아닌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손으로 그려진 하나의 완성된 동물은 그전에 그려진 동물과 같을 수 없고 미세한 차이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관객은 작품을 직면할 때 도식적 형상을 먼저 보고 더 가까이 다가서면 그 구성은 도식적 형태와 관계성이 적어 보이는 닭과 젖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이는 일차적 고정관념에서의 탈피와 함께 다른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노트

본인은 대량생산 되고 가공 유통 되는 특정 동물(닭, 젖소)을 같은 형태, 같은 방향으로 되풀이 하여 그림을 완성한다. 반복(Repetition)을 사전적 정의로 찾아보면 같은 일을 되풀이함을 이야기한다. 본인의 반복은 반복 된 결과물보다 반복된 행위와 반복하는 자의 마음가짐에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우유와 달걀을 생산해 주는 젖소와 닭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에 관심을 가지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세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닭의 생산량과 우유의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키워지는 방식은 여전히 공장화 시스템 속에서 키워지고 있다. 본인은 이를 위한 표현 방식을 “반복”을 사용하여 표현 하였다. 반복적 표현은 그들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다. 본인은 작업 속에서 대상들을 몰 개성화 시키고 기계적으로 반복시킴으로써 공장화된 시스템을 비판하며 나아가 다른 대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닭과 젖소 한 마리씩을 겹쳐 꽃이나 파도 산과 같은 패턴 형상을 만든 뒤 그 패턴을 반복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작업은 크게 불규칙한 형태의 반복과 도형적 표현 , 입체 ,설치로 나누어진다. 불규칙한 형태의 재현은 본인이 비정형화된 꽃이나 파도의 (자연적)형태를 패턴으로 만든 뒤 그것을 다시 반복시켜 구성하고 있다. 이 이미지는 각자의 경험에 의하여 ‘무엇 이다’가 아닌 ‘무엇 같다’라 읽힌다. 이를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는 기호적 표현이다. 별이나 하트 네모 또는 원 같은 쉽게 알 수 있는 도형 기호를 통하여 닭이나 젖소로 보이는 일차원적 대상 이전에 기호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본인은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이나 사진을 인쇄하는 것이 아닌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그 이유는 손으로 그려진 하나의 완성된 동물은 그전에 그려진 동물과 같을 수 없고 모여진 동물의 형상은 본인이 원하는 이념적 형상이며 그 안에서 그들은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입체 작업으로 이어지는데 닭의 형상은 안이 뚫린 라인형태로만 하여 디지털 재단을 하였다. 닭의 텅 빈 심상을 표현하고 소재는 철소재로 하여 그들이 키워지는 환경적 무게감을 주었다.

본인의 작업에서 레이저 커팅은 이들이 처해진 기계적 현실을 정밀하게 재현방법이다. 닭 개체의 존재감 없는 형태를 재현하기 위해 차갑고 무거운 철을 이용하여 얇은 선과 0.3mm의 얇은 판 형태로 제작하였다. 닭 모양의 스케치를 레이저 커팅을 통하여 기계적 획일화 시키고, 이를 통하여 그들이 키워지는 공장 시스템의 현실을 재현하였다. 그들이 실체는 있지만 존재감 없이 키워지는 상황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차가운 철을 0.3mm의 얇은 판 형태로 제작 하였다. 평면에서는 몸통을 모두 칠하여 보여주었다면 입체 조각에서는 몸통을 뚫어 라인 형태로만 커팅 하였다. 이는 존재감 없는 그들의 현실이며 공허한 그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본인은 이런 현실을 수작업을 통하여 반복적 채색을 하여 환원 시키고 있다. 철 형태는 그들의 상황을 보여 주기 위한 수단이며 그 위에 물감을 덧입혀 주체적 존재로 환원시키고 있다. 나아가 설치 작업으로 이어지는데 평면에서 네모난 캔버스가 그들의 사육장과 같은 집이라면 개체로 나온 닭은 공간에 따라 다른 곳에 있게 된다. 평면 보다 자율성을 갖게 된다. 또, 개체 개체를 공중에 배치하여 개체성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평면 회화에서 출발한 작업은 입체적 작업을 통해 개체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자 하였다.

본인 작업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반복적 행위는 대량생산 체제에서는 비효율적인 일이며 기계적 환원도 불가능 하다. 한 마리씩 그려진 닭과 젖소는 그 앞에 그려진 닭과 젖소와 다르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이 모여 이룬 형상은 본인의 궁극적 형태이며 이를 위해 그들은 주체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스스로 주체성 있는 존재로서 다시 패턴을 구성 하게 된다. 젖소와 닭이 한눈에 보았을 때 쉽게 젖소와 닭이라 보이는 일차적 대상에서 탈피시키고 존재하지만 존재감 없이 키워지는 현실에서 주체성 있는 개체로써의 환원을 추구 하고 있다.

학력 정보

2019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6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전시

개인전 2019 ‘Difference of Repetitive‘ <반복의 차이> 아트스페이스 W, 서울 2018 ‘Redundancy and Repetition’ <중복과 반복> 김리아 갤러리, 서울 2018 ‘A Repetitive Landscape’ <반복적 풍경> 갤러리 이즈, 서울

주요기획 | 단체전 2020 제6회 멘토멘티전, 한원미술관, 서울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단체전, 팔레드 서울 , 서울 아시아프 After, 조선일보미술관 , 서울 아트인터뷰페어, 대백 프라자 갤러리, 수애뇨339, 대구, 서울 아트프라이즈 강남(Artprize Gangnam), 한국암웨이 미래재단, 서울 2019 유니온 아트페어 ‘all about love’ ,서울 갤러리 라이프 공모 선정 작가전 2인전, 갤러리 LIFE, 서울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 DDP 서울 제 6회 애경 작품 공모전 ‘Love Respect“ , AK 갤러리, 수원 ‘The new faces 2019’ 백해영 갤러리x옆집갤러리, 서울 ‘An’C H Art Fair’ 현대백화점 천호, 서울 ‘Steel Painting’전 갤러리아, 천안 2018 유니온 아트 페어 , 서울 ‘Variation of repetition’ <반복의 변주> 팔레드 서울, 서울 ‘마주보기’전, 리디아 갤러리, 서울 2017 Change common, 아트스페이스 엣, 서울 Change your mind, 분당 서울대 병원 스페이스 U , 경기 마중물 전 , 김리아 갤러리, 서울 한성백제 미술대상전, 예송미술관, 서울 커뮤니케이션 인 하남, 하남문화 예술회관 , 경기 ‘모락모락’전, 갤러리 일호, 서울 2016 교동아트미술관·교동아트 스튜디오, 전주 The Salon, 샬롱드 셔리풀 서울 아트 업 페스티벌, 동대문DDP디자인 플라자 다시, 그리고 쉼, 북 서울 미술관 커뮤니티 갤러리 서울 LAB 708 , 아이갤러리 서울 청계천 아트 업 페스티벌 , 서울 2015 크리스마스 선물 전, 샘터 갤러리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전, 아라 아트센터 서울

수상 | 활동 2020 문화예술거점공간 제1차 입주 작가 공모선정 , 춘천문화재단 예술소통공간 ‘곳’, 춘천 2018 제4회 마중물 선정 작가 개인전, 김리아 갤러리 제7회 갤러리 이즈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최우수 선정 작가 2017 제16회 2017한성백제 미술대상전 특선 2016 아트 업 페스티벌 우수 팀 선정